마음. 이라고 표현하는 어떤 독서의 능력이 커지면서
내 손 끝에 닿는 거의 모든 텍스트들이 예전과는 비교도 되지않게 유의미해졌다.
우리 독서모임 선생님들의 그 에너지들은 나를 들뜨게 만든다.
마치 우리는 각각 수행하는 수도승처럼, 수녀처럼, 목회자처럼 충실하게(때론 부실하게) 살다가
삶에서 닿는 경험들을 우리 모임에서 왁다글 닥다글 풀어놓고 줍고 나누고 한다.
엊그젠 그런생각을 했다.
김영민 선생의 가르침과 실행방법을 좇으려는 '각고'의 노력보다는
우리 서 있는 이자리에서 손 뻗을 수 있는 만큼의 노력을 기울이는 게 훨씬 의미있다고.
이아라 리 처럼 그런 멋진 실천가는 못되겠지만, 내 마음에 철학가 한 분 보다 이아라 리를 선생으로 모시는 게 낫다고.